역대 최고 실적 전기차 2021년은? (+전망 국내외 호재)

2020년의 전기차 분야 실적은 역대 최고를 찍었는데요, 2021년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것으로 예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전기차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가 국내외 호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에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전기차 2020년 역대 최고 실적 기록

지난해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 자동차 산업이 휘청인 가운데서도,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만큼은 예외였는데요, 2020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전기차는 올해도 국내외 호재 속에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1월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내수 판매는 22만7000대, 수출은 27만6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58.7%, 6.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기차 역대 최고 실적인데요,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위축, 주요 부품 조달 차질 등으로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 전체 내수는 5.8% 증가했고, 수출은 무려 21.4%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산업에서의 전기차 비중도 크게 늘었데요, 내수 판매 중 전기차는 1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고, 수출에서는 14.7%, 수출액에서는 19.1%를 기록했고, 이는 모두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내수 비중 2.3%, 수출 비중 3.0%에 그치는 등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다 2017년 이후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올해 정점을 찍었다.

2. 전기차 2021년 전망은? - 국내

2021년에도 2020년과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고, 정부의 부양책과 더불어 해외에서도 환경규제 강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올해도 내수와 수출 양쪽 모두에서 좋은 판매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국내 호재로는 올해부터는 공공기관의 전기·수소차 의무구매비율이 내년 80%에서 단계적으로 상향될 전망이고, 주요 공공기관장 차량은 100% 전환되기 때문인데요, 이를 통해 부처와 공공기관의 구매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유통·물류·운수 등 대규모로 법인 차량을 구매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구매 목표제'를 실시하는데요, 이 제도는 구매하는 차량의 일정 비율을 전기차로 구매하게 하는 것입니다.

일단 올해는 시범 운영돼 페널티는 부과되지 않는데요, 아직까지 구체적인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반 승용차의 내수 판매도 확대가 기대되는데, 그 이유는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수소차 구매지원제도를 확대, 예산을 32% 증액한 1조4000억원 투입하기 떄문입니다.

특히 환경영향이 큰 전기 화물차의 지원은 두 배 늘려 지원 규모가 2만5000대선까지 늘어날 예정입니다.

또한, 가격 구간별로 보조금 지원기준을 차등해 차량 가격 인하와 보급형 모델 육성을 유도할 계획인데요, 이에 따라 6000만원 미만의 전기차는 보조금 전액을 지원 받고, 6000만~9000만원은 50%, 9000만원 이상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초소형 전기화물차 보조금도 지난해 512만원에서 올해 600만원으로 확대됩니다.

3. 전기차 2021년 전망은? - 해외

국제 정세 역시 전기차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호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후보 당시 대선 공약 중 하나로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파리협약은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평균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하는 내용인데요, 지난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당선된 이후 반년이 지난 2017년 6월 미국의 탈퇴를 선언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파리협약 재가입은 곧 전체적인 기조가 '친환경'으로 흘러갈 것을 예상하게 하며, 이를 토대로 화석연료 소비 억제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면, 차량에 대한 온실가스 규제 등이 뒤따르면서 전기차 수출 환경의 개선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여기에 유럽연합(EU) 역시 올해부터 자동차산업에 대한 환경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는데요, 역내 완성차 판매기업에 대해 평균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기준 초과시 1g/㎞에 95유로의 벌금이 부과되는데요, 국내의 경우 이미 작년부터 전기차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EU의 환경규제에 충분히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기아차 등 내년 신형 모델의 출시로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4. 전기차 2021년 전망 - 국내외 요약

내수의 경우 정부의 의지에 따라 매출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데, 보조금을 크게 확대하고 공공기관 의무 구매 비율을 늘리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출의 경우 올해 다양한 모델의 신차가 쏟아지는 전기차의 전망이 특히 밝은데요, 올해가 전기차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할 정도입니다.

이미 여러 해 동안 우리나라 전기차가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입지를 굳혀왔고, 배터리 수급에 있어서도 LG·삼성·SK 등 국내 업계의 비중이 30%를 상회하고 있어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